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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닥터스_씽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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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닥터스_씽킹 [2024/05/16 11:29]
kwon37xi
독서:닥터스_씽킹 [2024/05/21 08:36] (현재)
kwon37xi
줄 120: 줄 120:
 > 또다른 인식의 오류를 범했는데, 이는 '탐색의 만족(satisfaction of search)' 또는 '탐색 만족화(search satisficing)'로 불린다. 그것은 일단 어떤 한 가지 단서를 찾아내면 더 이상의 탐색 노력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성이다. p.242 > 또다른 인식의 오류를 범했는데, 이는 '탐색의 만족(satisfaction of search)' 또는 '탐색 만족화(search satisficing)'로 불린다. 그것은 일단 어떤 한 가지 단서를 찾아내면 더 이상의 탐색 노력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성이다. p.242
  
 +> "일단 무언가를 발견했다는 사실이 만족스러울지는 몰라도, 전부를 발견하지 못하면 결국 차선에 불과하다" p.243
  
 +> '수직적 사고의 오류(vertical line failure)'도 피해갔다. 다시 말해 우물안 개구리 오류라고 할까?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라"는 표현이 진부해지긴 했으나, 여전히 통념을 깨뜨리는 '수평적 사고'의 중요성을 암시한다. ... 데이터와 임상 소견들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확실한 것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창조력과  상상력이다.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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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분비 및 신진대사 전문의인 카렌 델가도 박사는 수평적 사고를 통해 창조력과 상상력이 요구되는 진단을 내리는 의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떻게?
 +> 인턴 시절 마인드 게임을 즐긴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녀는 환자를 진찰할 때면 설사 진단이 분명하고 확실해 보인다고 해도 잠깐 멈추고 속으로 되묻는다. 다른 어떤 가능성이 또 있을 수 있을까? ... 따로는 머릿속에 데이터를 재정렬한 뒤, 가능한 또다른 그림, 환자의 증세를 설명해 줄 수 있는 다른 패턴을 만들어본다. 그 패턴이 맞아떨어지면 더 깊이 탐색한다. 결코 처음부터 안주하려 들지 않는다. 많은 경우 그러한 탐색은 성과 없이 끝나고, 처음의 명백한 진단이 정확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가끔씩은 이러한 수직적 사고에서의 이탈, 즉 모든 게 맞아떨어지는 듯한 우물에서의 탈출이 최초의 진단을 뒤집는데, 환자에게 여러 문제가 겹쳐 있어서 여러 진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해 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유서 깊은 오컴의 면도날 원칙, 즉 모든 데이터를 설명할 수 있는 한 가지 원인을 찾으라는 원칙을 거스른다.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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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뢰감은 의사가 환자에게 솔직한 태도로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 확실한 소견과 아직 불확실한 소견, 원인을 밝힐 수 있는 증상들과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한 증상들을 이야기할 때 오히려 강화된다는 것이다.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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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은 최선의 적입니다. 수술에선 그 무엇도 완벽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게 타협이죠. 수술 후 80퍼센트 정상 회복이라면, 상당히 흡족하다고 봐야죠."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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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물학이나 의학도 쉽고 분명한 언어로 설명하면 일반인이 이해하지 못할 만큼 어려운 건 없다."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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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들은 질문을 던짐으로써 의사들의 생각을 도울 수 있다. 의사가 수술 후 발생 가능한 합병증을 언급하면 해당 합병증의 발생 빈도를 물어보라. 시술 후의 통증과 불편감을 이야기하는 의사에게는 그 통증이 노보케인(치과용 국부마취제-옮긴이) 마취로 치아를 뺄 때의 고통과 비교해 어떤지 물어보라. 특정 수술을 제안하는 의사에게는 왜 그 수술을 제안하는지, 그 수술로 무엇을 발견할 것인지, 그 발견 가능성은 어느 정도이며, 더욱 중요하게는 그 발견이 어떤 차이를 만들어낼지를 물어보라.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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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찰자간 가변성(interobserver variability)" : 여러 명이 하나를 보고서 서로 다른 응답을 하는 의견 불일치
 +> "관찰자내 가변성(intraobserver variability)" : 한 명이 다음날 다시 보고서 다른 응답을 하는 경우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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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 결과를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필름을 보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환자에게 해를 줄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약 38초가 지나면서 많은 판독자들이 "필름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 즉, 허위양성 판독을 하고 정상 조직을 비정상으로 보기 시작한 것이다.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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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사람이 하루에 4~5건의 엑스레이를 판독하되, 그 각각의 엑스레이에 대해 다른 한 사람이 다시 독자적인 판독을 시행한다. 그런 다음 이 두 판독 결과를 비교한다. 어떤 경우는 차이가 미미하지만, 그 차이가 중대한 의미를 지니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결과는 매일매일 전체 그룹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고, 전체 팀은 물론 각 사람도 항상 그 내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실수는 물론 다른 사람의 실수를 통해서도 교훈을 얻지요." p.264 __페어 프로그래밍 혹은 코드 리뷰가 생각났음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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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영상에서 같은 것을 보더라도 본 내용을 어떤 식으로 묘사하고 어떤 용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달되는 뉘앙스와 의미에서 차이가 생기죠."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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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질 보증 콘퍼런스는 방사선과 전문들이 모여 자신들의 판단을 검토하고 기술을 향상시켜 미래의 실수에 대비하는 회의다.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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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의 힘, 특히 컴퓨터 기술의 힘이 초기 진단에 대한 전문의의 자신감을 얼마나 뒤흔들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기계가 지각과 사고의 불완전함에 대한 완벽한 해답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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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제약 회사들이 건강과 질병에 대한 의사들의 생각을 바꾸려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번 경우는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정상적인 변화를 하나의 병으로 만들려는 시도였다.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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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즉, 인체의 정상적인 변화와 문제까지 치료함으로써 질병을 만들어내려고 한다는 것이다. 일부 제약회사들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을 또 하나의 질환으로 만들려고 한다. 협소한 표준에서 벗어나는 성격과 기질적 특징들을 치료가 필요한 정신 질환으로 규정하려는 경우도 있다. p.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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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사람의 개인적 욕망이나 제약회사의 마케팅에 현혹되어 내려진 결론에 휩쓸리지 말고 우선은 냉정을 유지하면서 보다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평가를 기다리는 일 역시 중요하다. p.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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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이 객관성에 근거해 말하지 않고 믿음에 근거해 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요즘 그런 의사를 찾는 일은 별로 어렵지 않다. p.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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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표된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하다(Who you see is what you get)라는 연구 논문에 따르면, 각 전문가 그룹은 환자 평가시 자기 분야의 진단 도구를 선호한다고 한다.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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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사소한 선물조차도 의사의 판단에 교묘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선물공세의 심리학에 따르면 누구든 선물을 받게 되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답례의 의무를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항상 그렇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 답례가 환자의 부담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p.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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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명했듯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각종 분류법들과 알고리듬이 자신의 생각을 대신해 주기를 바라는 젊은 의사들을 만나는 건 일상사였다. .. 그러한 진부한 분류 기준들이 널리 이용되면서 의사들이 포괄적 분석에만 익숙해져 환자 개개인의 특징은 간과하게 되었다고 했다. p.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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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환자분들께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 도와드리겠다고 말씀드립니다. 그 말은 실패를 각오하겠다는 얘기이기도 하지요." p.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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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론 사람들이 왜 그렇게 부작용에 집착하는지 이해도 갑니다. 하지만 그건 위험 대비 효과 비율을 왜곡하죠"
 +> 화학요법에서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니머 선생은 말했다. 사람들은 화학요법의 위험을 크게 우려하지만, 그런 위협은 공격적인 악성 종양에 미치는 잠재적 효과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환자들에게 당장 코앞에 닥친 문제부터 해결하자고 말한다. p.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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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은 누구나 불확실성에 직면하는 순간 본능적으로 확실성에 매달리려 한다. p.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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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 가지 집중치래법에 대해 얘기하는데, 그분은 자꾸만 얘기를 돌려서 롱아일랜드로 오리사냥을 떠난 일이며 집에서 부인을 돌볼 사람이 자기밖에 없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리베라가 니머 선생에게 보낸 암묵적 메시지는, 자신이 계속 왜래 환자로 치료받으면서 부인을 돌볼 수 있는 치료법을 찾다달라는 것이었다. p.349
 +> "전 구분의 자제분들에게서 가장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습니다. 제가 왜 그분을 병원에 입원시켜 집중치료를 받게 하지 않았는지, 그 아홉 달이 그들 부모님께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이해한 거지요." p.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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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카롭고 공격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강하게 밀어붙이는 의사들 쪽으로 기운다. 그들은 그러한 공격성이 성공으로 이어질 거라고 믿는다. 반면 테플러 선생은 말을 부드럽게 하고 주도면밀하여 그러한 성격의 사람들이 연대감을 느낄 확률이 높다. p.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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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다양한 유형의 질환을 가진 환자분들을 진료하는 일을 좋아하긴 하지만, 만일 환자가 다른 곳에서 더 나은 진료를 받을 거라는 판단이 서면 다른 의사에게 보낼겁니다." 이는 자신이 비록 전문가이긴 하나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고 환자에게 무엇인 최선인가를 생각하는 진정한 의사의 또다른 모습이다. p.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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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기암 환자들은 때로 '매질을 당한다.' 이는 아무런 소득 없이 계속 되풀이되는 항암 치료를 일컫는 말. p.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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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판단에 잘못된 것으로 보이는 요구를 환자가 해오면 전 강경하게 나갑니다. 그건 틀렸다고 말합니다." 테플러 선생은 만일 환자의 요구가 심각한 해를 일으킬 것 같으면 환자의 비위를 맞추려 하지 않는다. p.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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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의 임상적 판단에 자신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그는 때로 자신도 틀릴 수 있음을, 혹은 결과를 정확히 예견할 수 없음을 인정한다. p.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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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연히 사람들은 홈런을 바랍니다. 하지만 종양학자에서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건 그에 못 미칠 때가 많지요. 홈런을 좇다가 생길 수 있는 위험은 삼진아웃을 당할 수 있다는 거죠." p.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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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의 아내를 치료했으나 통계 수치와 프로토콜 외에는 어떤 방법도 고료하지 않은 종양학 전문의와 정보요원 친구를 버린 종양학 전문의 두 의사는 실표의 두려움, 어쩌면 죽음의 두려움에 늘 시달리며 사는 사람들이었다. p.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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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만 난 유난히 합리성을 강조하는 태고, 모든 수치가 확보된 뒤에야 행동에 착수하는 태도는 사실 암 환자 치료에 있어서는 비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 그런 사람은 창조적인 시도를 외면하고 최전선에 나서기를 거부하지. p.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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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리로 보이는 것도 사실 환자의 요구와 목적에 적용하면 비합리가 될 수 있고, 환자의 필요보다는 의사의 심리를 반영한 것일지도 모른다. p.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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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한 진단에서 멀어지는 길은 첫째, 잘못된 의사소통이다. 따라서 생각이 있는 의사들은 언어의 문제로 돌아간다. 가령 "지금 제게 처음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하시고 다시 한 번 더 들리주시겠습니까?" p.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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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가 한 가지 이상일 수 있는가?" 학교에서도 전공의 시절에도 우리는 인색한 사고를 하라고, 오컴의 면도날 법칙을 적용하라고, 환자의 많은 불평에서 한 가지 문제를 찾아내라고 배웠다. 보통 이러한 가르침은 정확한 접근법이 되곤 한다. 그러나 이 역시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니다. 문제가 한 가지가 아닐 수 있다는 의문은, 모든 의사들이 빠지기 쉬운 가장 일반적인 인식의 함정, 즉 '탐색 몬작'의 오류를 피하게 하는 또다른 안전책이다. p.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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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때로 사고의 막다른 끝에 이르러 더 이상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해지곤 한다. 이는 아마 인식의 오류를 범하고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다. p.369
 +> 그러나 이제 나는 환자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환자분께서 말씀하시는 문제를 전 잘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기 때문에 이제 당신을 다른 병원으로, 힘겨운 도전을 기꺼워하는 독립적 사고능력을 갖춘 의사에게 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p.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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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히 몸이 안 좋네요. 증상이 그대로예요"라고 말하는 환자에게 "아무 이상 없습니다"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이제 나는 안다. "아무 이상 없습니다"라는 말은 두 가지 측면에서 매우 위험한 발언이다. 첫째 모든 의사는 실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말이고, 둘째는 우리의 정신과 육체를 분리시키는 말이기 때문이다. 때로 문제의 원인이 정신에 있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결론은 환자의 고통을 불러왔읐지 모르는 육체적 원인을 심도 있게 그리고 충분히 탐색한 뒤에 내려야 한다. p.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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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몸을 압도하는 정신의 힘, 정신신체증의 위력을 경험했다는 것이다. p.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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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법에 대해, 그 치료법을 쓰는 이유와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 환자와 의사 사이에 분명한 상호이해가 존재해야 한다. 또한 환자의 사회적 조건에 관심을 두는 의사라면 치료가 효과를 발휘하지 않을 때 비의학적 원인을 고려할 수 있다. p.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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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내 생각의 질을 높여줄 또다른 중요한 파트너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 파트너는 정곡을 찌르는 결정적 질문 몇가지를 덤짐으로써, 오진을 유발하는 수많은 인식의 함정들로부터 나를 보호해 줄 것이다. 그 파트너는 불완전한 인간이 내리는 의사결정의 순간 나와 함께한다. 그 파트너는 바로 내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있는지, 내가 어떤 식으로 사고하는지 알고자 하는 나의 환자이며, 혹은 환자의 가족이거나 친구들이다. p.375
독서/닥터스_씽킹.1715826567.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4/05/16 11:29 저자 kwon37x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