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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마케터의_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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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마케터의_일 [2018/09/10 21:13]
kwon37xi
독서:마케터의_일 [2018/09/10 21:20]
kwon37xi
줄 9: 줄 9:
 > 만약 마케터가 '이 부분의 글씨가 좀 더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이유가 있을 겁니다. 네, 목표죠. '이번 목표를 달성하기에 이것으로 충분한가? 아닌 것 같다'고 판단한 거잖아요. 그렇다면 디자이너에게 우리의 목표가 뭐였는지 말하고, 이렇게 하면 목표 달성이 될지 안 될지 고민을 이야기하면 됩니다. **고민을 공유하고 방법은 디자이너가 찾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디자이너는 꼭 글씨를 키우지 않고도 색을 바꾼다거나, 무게감을 더한다든가, 위치를 옮기는 것으로 목표에 더 잘 맞는 안을 제시해줄 수 있습니다. > 만약 마케터가 '이 부분의 글씨가 좀 더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이유가 있을 겁니다. 네, 목표죠. '이번 목표를 달성하기에 이것으로 충분한가? 아닌 것 같다'고 판단한 거잖아요. 그렇다면 디자이너에게 우리의 목표가 뭐였는지 말하고, 이렇게 하면 목표 달성이 될지 안 될지 고민을 이야기하면 됩니다. **고민을 공유하고 방법은 디자이너가 찾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디자이너는 꼭 글씨를 키우지 않고도 색을 바꾼다거나, 무게감을 더한다든가, 위치를 옮기는 것으로 목표에 더 잘 맞는 안을 제시해줄 수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나 기획자들이 자주 개발자에게 최종 해결책을 들고 와서 이렇게 해주세요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개발자는 손사래를 치면서 그건 못해요한다. "방법"을 들고왔기 때문이다. 코드의 유지보수성을 떨어뜨리고 복잡도를 높일 수 밖에 없는 방법으로.+일반 사용자나 기획자들이 자주 개발자에게 최종 해결책을 들고 와서 "이렇게 해주세요"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개발자는 손사래를 치면서 "그건 못해요한다. 상대가 **"방법"을 들고왔기 때문**이다. 코드의 유지보수성을 떨어뜨리고 복잡도를 높일 수 밖에 없는 방법으로.
  
-개발자는 이런 상황에서 안된다고 말하기 전에 대화를 통해 목표가 뭔지를 파악해내야 한다. 진정한 상대의 목표를 파악하면 코드 수정을 최소화하고, 유지보수성을 높이면서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개발자는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 안된다고 말하기 전에 대화를 통해 목표가 뭔지를 파악해내야 한다. 진정한 상대의 목표를 파악하면 코드 수정을 최소화하고, 유지보수성을 높이면서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
  
 상대방이 목표를 들고올거라 기대하지 말고 스스로 **상대로부터 목표를 유도해 내야** 하는 것이 좋은 서비스 개발자의 자질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이 목표를 들고올거라 기대하지 말고 스스로 **상대로부터 목표를 유도해 내야** 하는 것이 좋은 서비스 개발자의 자질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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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기사가 어디가는지 왜 가는지 모른 채 옆자리 손님에게 '전진, 멈춰, 빨리, 천천히' 등의 단편적 지시만 계속 받고 있으면 일단 피가 말라서 목적지까지 못 갈 것 같고요. 운전수의 제안을 듣는 것보다 빠르고 편한 길로 갈 것 같지도 않죠. 하지만 손님은 딴에는 열심히 노력했고, 지혜를 다 내서 지시했고, 쉬지 않고 내내 경로를 체크했고, 책임을 다했다고, 심지어 자기가 잘해서 더 편하게 빨리 왔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 택시 기사가 어디가는지 왜 가는지 모른 채 옆자리 손님에게 '전진, 멈춰, 빨리, 천천히' 등의 단편적 지시만 계속 받고 있으면 일단 피가 말라서 목적지까지 못 갈 것 같고요. 운전수의 제안을 듣는 것보다 빠르고 편한 길로 갈 것 같지도 않죠. 하지만 손님은 딴에는 열심히 노력했고, 지혜를 다 내서 지시했고, 쉬지 않고 내내 경로를 체크했고, 책임을 다했다고, 심지어 자기가 잘해서 더 편하게 빨리 왔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독서/마케터의_일.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8/09/10 21:20 저자 kwon37x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