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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서른의_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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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서른의_반격 [2022/09/25 14:55]
kwon37xi
독서:서른의_반격 [2022/09/25 15:14]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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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tp://aladin.kr/p/aUPNQ|서른의 반격]]   * [[http://aladin.kr/p/aUPNQ|서른의 반격]]
   * 저자 : 손원평   * 저자 : 손원평
 +  * 2022년 9월
  
 +흔하디 흔한 "김지혜"가 자기 자신을 발견해가는 이야기. 특별하지 않기 때문에 보잘 것 없는게 아니라, 특별하지 않아도 나는 나라는 발견.
  
 > 당신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는 '그럭저럭 보통은 해. 가끔 덤벙대기도 하지만 발전 가능성은 있어'정도면 충분하다. 그게 자신을 지키며 일하는 방법이다. 특히 대단한 보람이나 연봉, 자아실현과는 거리가 먼 일일수록. 이렇게 생각하는 나는 너무 닳고 닳은 인간인 걸까. 아니면 꿈이 없는 사람인 걸까. p. 42 > 당신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는 '그럭저럭 보통은 해. 가끔 덤벙대기도 하지만 발전 가능성은 있어'정도면 충분하다. 그게 자신을 지키며 일하는 방법이다. 특히 대단한 보람이나 연봉, 자아실현과는 거리가 먼 일일수록. 이렇게 생각하는 나는 너무 닳고 닳은 인간인 걸까. 아니면 꿈이 없는 사람인 걸까. p.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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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쨌든 그 일은 내게 꽤 큰 교훈을 남겼다. 속내를 감추지 않고 단지 겉으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무언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 그 점에서, 부끄러운 키스를 나눈 규옥에게 나는 여전히 감사하고 있었다. p. 187 > 어쨌든 그 일은 내게 꽤 큰 교훈을 남겼다. 속내를 감추지 않고 단지 겉으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무언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 그 점에서, 부끄러운 키스를 나눈 규옥에게 나는 여전히 감사하고 있었다. p. 187
  
-> "우린 나무를 잘라 가구를 만드는 하웨어적인 일을 하지만, 우리의 가구를 쓰는 사람들이 행복해지길 바라거든요. 그건 소프트웨어적인 영역이죠. 그러려면 자양분이 좀 필요한데 어떤 자양분을 섭취해야 할지까지 신경 쓸 여력은 없어요. 그게 바로 지혜 씨가 해야 할 일입니다. 지혜 씨가 튼 음악을 듣고 지혜 씨가 추천한 영화를 보고, 지혜 씨가 좋아하는 책 속의 구절이 우리에게 영감을 줄 겁니다. 결국 지혜 씨의 취향이 우리 회사의 취향이 될 겁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가구는, 그런 거름 없이 만들어진 가구보다 조금쯤은 멋지지 않을까요." p. 192 +> "우린 나무를 잘라 가구를 만드는 하웨어적인 일을 하지만, 우리의 가구를 쓰는 사람들이 행복해지길 바라거든요. 그건 소프트웨어적인 영역이죠. 그러려면 자양분이 좀 필요한데 어떤 자양분을 섭취해야 할지까지 신경 쓸 여력은 없어요. 그게 바로 지혜 씨가 해야 할 일입니다. 지혜 씨가 튼 음악을 듣고 지혜 씨가 추천한 영화를 보고, 지혜 씨가 좋아하는 책 속의 구절이 우리에게 영감을 줄 겁니다. 결국 지혜 씨의 취향이 우리 회사의 취향이 될 겁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가구는, 그런 거름 없이 만들어진 가구보다 조금쯤은 멋지지 않을까요." p. 192
  
 +> 내가 우주 속의 먼지일지언정 그 먼지도 어딘가에 착지하는 순간 빛을 발하는 무지개가 될 수도 있다고 가끔씩 생각해본다. 그렇게 하면, 굳이 내가 특별하다고, 다르다고 힘주어 소리치지 않아도 나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존재가 된다. 그 생각을 얻기까지 꽤나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조금 시시한 반전이 있다.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애초에 그건 언제나 사실이었다는 거다. p. 232
독서/서른의_반격.1664085311.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2/09/25 14:55 저자 kwon37x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