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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어서오세요_휴남동_서점입니다 [2024/01/04 10:26] kwon37xi |
독서:어서오세요_휴남동_서점입니다 [2024/01/04 11:37] (현재) kwon37x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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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황보름 | * 지은이 : 황보름 | ||
+ | * 2023년 10월 | ||
휴남동이라는 곳에서 서점을 하면서 일어나는 주인공과 주변인들 이야기들. | 휴남동이라는 곳에서 서점을 하면서 일어나는 주인공과 주변인들 이야기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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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 여자가 본인이 젊었을 때는 그저 순응하고 희생하며 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자 젊은 사람들은 순응, 희생도 희망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엔 희망이 없어서 그럴 필요조차 못 느끼는 거라며 50대 여자를 놀라게 했다. p.179 | > 50대 여자가 본인이 젊었을 때는 그저 순응하고 희생하며 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자 젊은 사람들은 순응, 희생도 희망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엔 희망이 없어서 그럴 필요조차 못 느끼는 거라며 50대 여자를 놀라게 했다. p.179 | ||
- | > 호기심이 무례함으로 변질되는 순간을 어떻게 가늠할 수 있을까. 승의의 경험이 하나 알려준 건, 잘 모르겠을 때는 우선 멈추는 것이 낫다는 사실이었다. 질문해도 될지 모르겠을 때는 질문하지 말 것.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는 듣는 역할에 충실할 것. 이 두가지만 지켜도 최소한 무례한 사람에선 벗어날 수 있었다. p. 234 | + | > 호기심이 무례함으로 변질되는 순간을 어떻게 가늠할 수 있을까. 승의의 경험이 하나 알려준 건, 잘 모르겠을 때는 우선 멈추는 것이 낫다는 사실이었다. 질문해도 될지 모르겠을 때는 질문하지 말 것.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는 듣는 역할에 충실할 것. 이 두가지만 지켜도 최소한 무례한 사람에선 벗어날 수 있었다. p.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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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행복이란 마지막 순간을 위해서 긴 인생을 저당 잡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요. 마지막 순간에 한 번 행복해지기 위해 평생 노력만 하면서 불행하게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요. 이렇게 생각하니까 행복이란 게 참 끔찍해졌어요. 나의 온 생을 단 하나의 성취를 위해 갈아 넣는 것이 너무 허무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이제 행복이 아닌 행복감을 추구하며 살아야지 하고 생각을 바꾼 거예요. p. 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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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금껏 연애를 할 때마다 승우는 늘 상대에게 상처를 줬다. 늘 이기적이라는 말을 들었다. 승우 역시 상처를 받았고 승우 역시 상대방이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누구나 다 이런 삶을 산다. p.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