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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청춘의_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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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 유시민

죄와 벌

우리가 양심이라고 부르는 인간의 도덕적 직관은 수백만 년의 진화를 통해 형성된 사회적 본능이다. 이 본능은 우리에게 명령한다. “다른 사람을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라.” p. 23
“아무리 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하더라도, 인간은 악한 수단을 사용한 데 따르는 정신적 고통을 벗어나지 못한다.”
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악한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지 따지는 것은, 악한 수단으로 선한 목적을 이룰 수ㅗ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런데 나는 이 전제를 인정하지 않는다. 정당성 여부를 따지기 전에, 악한 수단으로는 선한 목적을 절대 이루지 못한다고 믿는다. p 28
독서/청춘의_독서.1585372709.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0/03/28 14:18 저자 kwon37x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