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딘: 행복의 기원
• 지은이: 서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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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내용이다.

그동안 형이상항적으로 해석했던 행복을 진화와 생물학적 차원에서 과학적으로 고찰한 것이다. 사실 그 결론은 우리가 익히 아는 바와 같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많은 시간 보내며 큰 하나의 행복보다는 자잘하고 매우 반복적인 행복을 추구하기.

그런데 그 결론으로 가는 방법이 매우 다르다.

행복은 결코 인간의 삶의 목적이 아니다.

행복은 사실은 유전자에 의해 프로그래밍된 생명을 영위하고 번성하기 위한 수단이다.

행복감이라는 것은 인간의 생존에 유리한 행동을 할 때 느껴지는 것이다.

그리고, 행복감을 많이 주는 행동은 바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왜 그런가?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다. 인간이 이 지구를 정복한 가장 강력한 종이 된 이유는 바로 함께 협력하는 능력이 있다는 점이다.

바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되는 사항이므로 협력적 행동이 행복을 낳는다.

행복을 위해 돈을 추구하는 것은 익히 알려진 대로 크게 의미가 없다. 일단 의식주가 해결 된 뒤의 넘치는 돈은 행복과 연관관계가 거의 없다.

그런데도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 돈을 추구하는 행동을 하는 데는 현대 사회에서는 동료가 아닌 돈이 자신의 생명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인가 예상한다. 원시시대에는 동료와 함께 사냥을 해야했지만, 이제는 돈을 들고 마트에 가면 먹을 것을 구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유전자의 행복 회로에는 돈 관련된 사항이 들어있지 않다.

행복은 크기보다 빈도가 더 중요하다. 행복이 커봤자 그 유지기간은 매우 짧다. 행복이 너무 길게 유지되면 그 행복감에 젖어 생존에 필요한 다른 행동을 하지 않게 될 수 있기때문에 행복은 오래 유지될 수 없다. 작은 행복을 자주 자주 느끼는 것이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준다.